어린이동아 지난달 7일자 5면에는 ‘B급 요리’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B급 요리’란 요리전문가가 알려주는 정통 요리법이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간편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개성적인 요리를 말합니다. 자신만 알고 있는 요리일 수도 있고, 기존의 요리를 재창조한 것이기도 해요. 라면 포장지에 적힌 표준조리법을 따르기보단 순서를 바꿔 색다른 맛을 내거나 서로 다른 제품을 혼합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기도 하지요.

어동카페 회원들은 가족과 함께 평소에 어떤 B급 요리를 해먹을까요? 어동카페 회원들이 자신들만의 B급 요리법을 공개했습니다.

저희 가족만의 B급 요리는 ‘오곡나물김밥’입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해요. 굽지 않은 김을 한 장 깔고 그 위에 밥을 얹습니다. 이때 오곡밥으로 하면 더 맛있어요. 갖가지 나물(고사리, 시레기 등)을 토핑으로 올려요. 여기에 기름과 간장을 뿌려 주고 마지막으로 느끼함을 없앨 김치를 조금 넣어서 싸먹으면 돼요. -하늘을 나는 돌고래

저희 가족이 먹는 B급 요리는 ‘냉라면’입니다. 저희 아빠께서 여름만 되면 매운 라면을 스프를 넣지 않고 면만 끓이시다가 면을 건져내서 스프와 얼음을 넣고 비벼서 해주십니다. 저는 처음 먹었을 때 입에서 불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니 시원한 냉라면이 너무 생각나요∼. -elsaaaa

 

 

 

 

 

저희 가족의 B급 요리는 ‘떡스밥’입니다. 떡을 다 먹고 남은 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벼서 김하고 깨를 뿌려주면 끝인데 진짜로 맛있어요! 조리법도 쉽고, 떡볶이 소스도 안남기고 정말 좋아요. -소연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