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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대규모 정전에 빠진 뉴욕을 구출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4-23 2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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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대규모 정전에 빠진 뉴욕을 구출하라

 

《 평범한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가 거미에 물린 뒤 건물표면에 찰싹 매달리고 초인적인 반사 신경을 가진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의 미국 할리우드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12세 관람 가)가 24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이야기. 거미줄을 다루는 일도 서툴렀던 예전의 스파이더맨은 이번 편에선 볼 수 없다. 영웅의 삶에 완벽히 적응한 스파이더맨은 뉴욕시민의 박수와 환호를 받는 생활을 즐긴다. 악당을 무찌르면서 “총이 고장 났어?”라는 농담까지 건넬 정도. 》

 

▶ 미리보기

 

생체연구 바이오기업인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 딜런은 세상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외톨이. 길에서 사고를 당할 뻔한 맥스는 스파이더맨에게 구출 받은 뒤 “You are not nobody, you are somebody(당신은 아무나가 아니라 누군가에요)”라고 말해준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 된다.

 

어느 날 오스코프사의 전기배선을 수리하는 작업을 하던 맥스는 감전 사고를 당한 뒤 전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일렉트로’로 다시 태어난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괴물 같은 모습으로 뉴욕거리에 나와 소동을 피우던 일렉트로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스파이더맨과 마주한다. 그는 자신에게 쏠렸던 사람들의 관심이 스파이더맨에게 옮겨가자 스파이더맨을 증오하며 뉴욕을 정전에 빠트린다.

 

바로 이때, 어린시절 피터의 친한 친구였지만 이젠 스파이더맨과 앙숙이 된 오스코프사의 후계자 해리 오스본은 맥스에게 접근해 “나와 함께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악당 ‘일렉트로’

▶ 관람 포인트는?

 

① 전기공격에도 스파이더맨이 멀쩡한 이유

 

악당 일렉트로의 전기공격은 막강하다. 그런데 스파이더맨은 일렉트로의 수백만 볼트 전기공격을 받고도 기절하거나 목숨을 잃지는 않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힌트!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 중 전도체(내부에서 전류가 자유롭게 흐르는 물질)과 절연체(전류가 잘 흐르지 못하는 물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② 영화에 숨겨진 과학

 

일렉트로를 무찌르는 스파이더맨의 전술을 잘 살펴보자. 그 속엔 과학이 숨어있다. 일렉트로의 초강력 전기공격에 스파이더맨의 웹슈터(피터가 발명한 거미줄 발사기)가 고장 난다. 피터는 어떻게 해야 웹슈터가 강력한 전기에도 끄덕하지 않을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또 거미줄 공격이 통하지 않는 일렉트로를 무찌를 방법을 고민하는 피터가 놀라운 해결책을 떠올리는 과정에도 흥미로운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이 과학의 원리는 ‘전기는 들어가는 힘이 보다 크면 과부하로 폭발한다’는 것. 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 이런 어린이에게 추천!

 

① 피터(스파이더맨)의 부모님은 과연 누구인지, 부모님은 왜 피터를 떠났는지, 피터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해리가 어떻게 해서 악당 고블린으로 변하는지가 궁금한 어린이는 이 영화를 보면 궁금증이 해결된다.

 

② 스파이더맨이 미국 뉴욕의 높은 고층빌딩 사이를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은 주로 스파이더맨의 시선으로 보여 진다. 전편보다 더욱 발전된 3차원(3D) 기술까지 더해져 관객은 마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돼 고층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었던 어린이라면 추천!

 

▶ 생각 더하기

 

악당 일렉트로는 전기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일렉트로를 무찔러야하는 슈퍼히어로라면 어떻게 일렉트로를 상대할 건가요? 예를 들어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로 방패를 만들어 공격을 막아낼 수도 있겠지요.

 

여러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어린이동아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지면 참여하기’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글 제목은 ‘내가 만약 슈퍼히어로라면’입니다. 기한은 5월 1일(목)까지. 기발한 댓글은 어린이동아 코너 ‘지금 어동 카페에서는’에 소개됩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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