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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문예상 4월 후보/산문]작은 씨앗이 꾸는 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4-21 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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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인(경기 군포시 곡란초 3)

[2014 문예상 4월 후보/산문]작은 씨앗이 꾸는 꿈

우리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꽃과 나무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가 있는 것은 당연하거야’라고 생각하며 그 소중함을 잊어버린다.

 

나무는 잎에 있는 숨구멍으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뿌리는 수분을 흡수하여 땅 속에 녹아 있는 영양소와 광물질(미네랄)을 줄기를 통해 잎으로 보낸다. 나무와 꽃과 같은 식물이 가진 놀라운 능력으로 숲에는 많은 생물이 자라나고 있다.

 

나는 한 달에 두 번씩 집 근처 수리산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 교실’에 참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숲 체험 교실에서 죽은 나무를 보았는데 그 나무 덕분에 산이 더 깨끗해지는 거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죽은 나무를 집으로 삼아 자라나는 식물들도 있다. 죽은 나무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수많은 나무 중에서 신갈나무를 좋아한다. 왜냐면 인내심 있게 싹을 틔우고 자라나면 나중에 아주 키가 큰 한 그루의 나무로 크기 때문이다. 땅에 떨어진 한 알의 신갈나무 도토리가 싹을 틔우고 부지런히 광합성을 해서 양분을 채운다. 소나무 그늘을 견디며 약하게 비치는 햇빛도 소중하게 간직하며 신갈나무는 쑥쑥 커간다.

 

나 역시 지금은 작은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갈나무처럼 인내하며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멋진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서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숲의 나무처럼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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