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임성훈

나의 꿈을 위해 노력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생각해 서점을 가서 ‘내 꿈을 이뤄주는 어린이 스피치’란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에 나오는 6학년 태양이의 꿈은 뉴스앵커다. 그런데 친구들 앞에만 서면 말하려는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말까지 더듬어 고민이다. 나도 사실 태양이의 고민이 이해된다. 내가 일곱 살 때 단짝친구랑 이야기를 할 때면 말이 술술 잘 나오지만 막상 친구들 앞에 서서 말하려면 ‘내가 말하려는 게 뭐였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셀 수 없이 많았다. 심지어 나는 내 자신에게 “넌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는 거니?”라고 말하며 속상해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이런 걱정이 없어질 것이다. 이 책에는 발표할 때 어떻게 숨쉬기를 해야 하는지, 말을 조리 있게 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발표가 어려운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작품을 감상하고

 

친구들 앞에 서서 발표할 때 느끼는 긴장감을 책을 읽으며 극복해낸 성예원 학생. 그동안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는지 느껴져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잘 정리했네요. 참 잘했어요.^^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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