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요리도 창작물” vs “손님의 자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12 22:32:5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유명 주방장들 “요리 사진 찍지 마”

[어동 찬반토론]“요리도 창작물” vs “손님의 자유”

어린이동아 3일자 2면 “유명 주방장들 ‘요리 사진 촬영하지 마’” 기사와 관련한 찬반토론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음식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현상이 유행하지요.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음식 사진촬영 금지’를 내건 고급식당이 늘고 있습니다. 요리도 창작물이므로 저작권(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대해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이 갖는 권리)을 보호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손님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행동인지를 두고 독자들이 찬반 의견을 보내줬습니다.

 

 

찬성

 

저는 음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못하게 하는 요리사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음식 사진을 미리 보고 식당에 간다면 손님들의 기대감이나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진이랑 똑같네”라면서 그냥 먹게 되겠지요. 손님들이 음식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요리사도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이현진 경기 수원시 수원선일초 6

 

 

반대

 

저는 요리 인증샷을 찍는 것은 손님의 자유라고 생각해요.

 

식당을 찾은 손님은 돈을 내고 음식을 먹으며 그 순간을 추억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먹어요!”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올리지요. 고급 식당의 음식값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분위기 좋은 장소와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이나 행복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이주미 울산 남구 울산중앙초 6

 

 

찬성

 

저는 고급 식당에서 음식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요리도 엄연한 요리사의 창작물입니다. 자신이 개발한 요리가 인터넷에 올라 다른 식당의 요리사들이 따라 만든다면 식당은 손님을 잃게 될 수 있지요. 또 힘들게 개발한 요리가 공개돼 누구나 따라 만든다면 요리사 입장에선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싶다는 의욕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맛있는 음식을 원하는 손님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재 대구 달서구 대구송일초 6

 

 

반대

 

저는 고급식당에서 손님이 음식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식당 홍보에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음식’이 찍힌 사진을 보면 ‘이 식당이 어딘지’ 누구나 궁금해 할 것입니다. 게다가 레시피(요리법)가 공개된다고 해도 요리는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레시피를 베껴 만들어도 맛이나 정성까지 모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손님이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을 막아선 안 됩니다.

 

진현승 서울 송파구 서울거원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