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 지난달 23일자 2면 ‘학교 운동장·화장실, 외부인에 개방해야 할까’ 기사와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찬성

 

학교시설을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는 것을 찬성합니다.

 

학교 운동장을 개방할 경우 미리 예약을 받아 꼭 필요한 사람들만 이용하도록 하고, 운동장에 쓰레기통을 놓아 운동장에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도록 하면 학교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또 화장실, 샤워실 등 건물 안에 있는 시설을 개방할 때는 밖에서 접근하기 쉬운 일부 시설만 개방한다면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외부인들로 인한 도난 사건이 걱정된다면 학교 안에 많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주말에는 교실을 잘 잠가두면 됩니다.

 

▶김윤서 경기 성남시 불곡초 4

 

반대

 

학교 시설을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요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도 초등학교에 출입하려면 출입증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무엇보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만약 외부인이 학교에 들어온다면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저희 학교도 외부인이 출입할 수 있게 하자 담배꽁초, 껌, 쓰레기 등으로 학교가 더러워졌습니다.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가까운 공원, 음식점에 있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어른들이 들어오면 학생들은 겁을 먹고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지 못할 것입니다.

 

▶심채연 서울 종로구 서울청운초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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