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벽화에는 오늘날의 하프나 기타처럼 보이는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고대 벽화에도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처럼 악기는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이 책은 △서아프리카의 큰북 △유럽의 류트 △체코의 바이올린 △카렐리아 지방의 칸텔레 △카자흐스탄의 돔브라 △우즈베키스탄의 카르나이 △몽골의 마두금 △알타이 산맥 지역의 톱쇼르 △일본의 피리 △미국의 인디언드럼 △오스트레일리아의 디저리두 등 11개 지역의 민속악기와 악기의 탄생설화, 그 악기를 연주하는 나라를 소개한다. 악기의 기원 설화를 살펴보면서 그 나라의 생활상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살펴보자. 김경선 글, 시은경 그림.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