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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 GM 첫 여성 CEO 메리 바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13 05: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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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여성 리더 또 누가 있을까?

[The 리더] GM 첫 여성 CEO 메리 바라

《 쉐보레, 캐딜락 등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어낸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에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한다. GM은 10일(현지시간) 대니얼 애커슨 회장(65)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5일부터 메리 바라 신차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51·여)이 새로운 CEO로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3대 자동차 회사(포드, 크라이슬러, GM) 중에서도 여성이 CEO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리천장’(여성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기업에서 여성이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 이 유리천장을 깨고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 자리에 오른 여성들이 주목받고 있다. 》

 

인턴에서 CEO로… GM 메리 바라

 

GM의 신임 CEO로 지명된 바라는 1980년 대학교 재학 당시 인턴사원으로 GM과 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33년간 이 회사를 떠난 적이 없다.

 

신임 CEO로서 그녀가 가진 가장 큰 역량은 생산, 개발, 관리 부문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 특히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생산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2009년 글로벌 인재관리(HR) 부문을 맡은 그녀는 GM의 구조조정을 이끌면서 개발비용을 줄이는 등 회사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섰고, 2011년부터는 신차 개발 부문 총괄을 맡으면서 GM의 자동차 플랫폼(자동차의 기본 골격) 종류를 단순화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등 큰 공을 세웠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과 2010년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북미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혁신으로 야후 일으키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의 CEO 마리사 메이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의 CEO 마리사 메이어(38·여).

 

1999년 6월 인터넷 기업 구글에서 첫 여성 엔지니어로 뽑힌 그녀는 간단명료한 구글의 시작화면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이후 구글의 임원 자리에까지 오르면서 여성 인재의 위력을 보여준 그녀는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더 큰 도전을 택했다. CEO로 와달라는 야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 야후는 불과 1년 사이 5명의 남성 CEO가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리더가 된 그녀는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야후를 일으키고 있다.

 

메이어는 직원들에게 공짜 점심과 새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힘썼다. 이와 동시에 해이해진 직원들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재택근무(집에서 회사의 업무를 보는 일)를 금지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다. 최근 IT업계의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점을 감안해 주요 제품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선하는 것처럼 과감한 결정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의 혁신은 성과를 보인다. 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도는 85%까지 치솟았고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야후는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버버리 일으킨 그녀 이번엔 애플로… 안젤라 아렌츠

 

내년에 애플로 가게될 버버리의 CEO 안젤라 아렌츠. 데일리메일

2006년부터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CEO로 활약한 안젤라 아렌츠(53·여).

 

아렌츠는 8년 동안 버버리를 이끌면서 매출을 약 20억 파운드(약 3조4498억 원)로 두 배 이상 늘렸고 주가(주식의 가격)를 세배 이상 높였다. 이 같은 능력에 반한 미국 기업 애플은 10월 아렌츠를 소매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아렌츠는 내년 중순부터 애플로 출근할 예정이다.

 

그가 버버리의 CEO로 임명됐을 2006년 당시, 버버리는 오랜 역사와 트렌치코트라는 대표적인 상품이 있음에도 연간 매출 성장률이 겨우 2%에 불과했다.

 

아렌츠는 버버리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제품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를 영입해 버버리의 모든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 차르’로 임명했다. 또 버버리의 가장 큰 유산인 ‘전통’, ‘영국적인 것’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주력 상품 이외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을 정리하고 디자인팀들을 통합했다.

 

대표 상품인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버버리의 이미지를 확립한 뒤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아렌츠의 전략은 적중했다. 버버리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그녀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13 올해의 기업인 50’ 중 여성 기업인 가운데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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