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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69·사진)과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23·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경제학부 김재원 교수는 지난 10월 이 학교 학생 267명(남학생 138명, 여학생 129명)을 상대로 현재 살아 있는 사람 중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국내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두 사람이 각각 14.1%, 25.3%를 얻어 남녀 1위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닮고 싶은 국내 남성 인물은 반 총장에 이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11.8%), 축구 스타 박지성 선수(11.2%), 무소속 안철수 의원(9.2%), 연예인 유재석(8%) 순이었다.
국내 여성 인물 가운데는 김연아 선수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14.9%), 한비야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6.2%),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4%) 순이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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