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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1997년 대한민국 IMF 구제금융 요청이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1-29 0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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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리더]1997년 대한민국 IMF 구제금융 요청이란?

국가는 항상 어느 정도 외환(외국돈, 달러)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금고가 비었다면 외환위기가 오지요.

 

예를 들어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서 적자(지출이 수입보다 많음)가 늘어나면 달러를 많이 쓰게 되어 외화가 부족해집니다. 또 국가 신뢰도가 떨어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자본이 갑작스럽게 해외로 빠져나갈 때 많은 외화를 사용하게 되지요. 외환금고가 비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본이 부족하여 외환을 사올 수도 없고, 국가의 빚을 갚지 못하게 되어 국가가 부도 위기에 빠집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외환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동남아 국가에 발생한 외환위기의 여파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처 해외 은행들이 우리나라에 달러를 공급해 주지 않고, 빌려준 돈도 빨리 갚으라고 독촉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외환금고가 비어 있던 우리나라는 기간 내에 갚지 못했고, 국가신용도가 떨어지면서 해외 자본들이 갑자기 빠져나가기 시작했지요.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부도가 나자 관련 중소기업들도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경기 악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요.

 

정부는 외환을 보유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구인 IMF로부터 외화를 빌려왔어요. 대신 IMF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때까지 관리 감독을 했습니다. 수입을 최대한 줄이고 수출은 최대한 늘리는 노력을 했으며,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 등으로 외화 확보에 모두 동참했지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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