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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1-07 2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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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받지 못한 미술품·문화재, 민족의 큰 상처

[뉴스 쏙 시사 쑥]나치 약탈 미술품 1500여점 허름한 아파트서 발견

독일의 나치정권이 1930, 1940년대에 유대인 미술상에게서 억지로 빼앗은 그림 1500여 점이 최근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그림들은 모두 10억 유로(약 1조4300억원)가 넘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나치는 독일의 정치가 히틀러가 이끌었던 독일의 정당.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으며 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을 학살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최근 한때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등 유명 현대미술가의 일부 미술품들이 독일 뮌헨의 한 허름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작품들은 2011년 초 독일 세관 당국이 나치가 집권할 시절에 유명한 미술품 거래상이었던 힐데브란트 구를리트의 아들 코넬리우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당국은 당시 탈세(세금을 내지 않는 것) 혐의를 받던 코넬리우스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1500여점의 예술품을 찾아냈다.

 

이번에 발견된 작품 대부분은 나치의 정책에 동조했던 구를리트가 유대인 예술품 수집가들로부터 강제로 빼앗은 것들이다.

독일 당국은 작품들을 압수해 원래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의 목록이 밝혀지는 대로 작품 주인의 후손으로부터 “다시 돌려달라”는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 세기의 독재자 히틀러는 사실 화가 지망생이었어. 그래서인지 독재자가 된 후에 미술품을 수집하는데 집착했지. 나치는 500만 점에 이르는 미술품을 유대인으로부터 강제로 빼앗아 숨겨놓았단다.

 

어솜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끝내 찾지 못한 미술품이 얼마나 많을까요?

 

할아버지 미술품, 문화재를 약탈하는 행위는 단지 그것을 소유한 한 사람의 재산을 빼앗는 것 이상의 피해를 준단다. 빼앗긴 작품 혹은 유물들이 나중에라도 발견되어서 주인에게 돌아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해당 나라 사람들은 문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보물 하나를 영영 잃게 되는 거야.

 

어솜이 우리나라도 과거에 일본, 프랑스 등의 침략을 받았을 무렵 억지로 빼앗긴 문화유산이 많다고 들었어요. 아직도 돌려받지 못한 우리의 문화유산은 언제쯤 우리 품에 돌아오게 될까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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