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놀이터
  •  [The 리더]금융위기 후 5년간 100억 달러 번 워런 버핏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0-10 22:20:0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완벽한 준비는 실패 없는 성공을 만든다

[The 리더]금융위기 후 5년간 100억 달러 번 워런 버핏

역시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는 달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3)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5년간 100억 달러(약 10조7400억 원)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신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핏은 2008년부터 미국의 사탕 제조업체인 마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상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전기기기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 화학제조업체 다우케미컬, 보험사 스위스리 등 6개 우량기업(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성장과 발전을 계속하는 기업)에 252억 달러(약 27조648억 원)를 투자해 5년 동안 99억5000만 달러(약 10조686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그가 이처럼 세계 경제계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수많은 세계 유명 시사·경제 잡지에 나온 워런 버핏

“남들이 두려워할 때 투자해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 그가 세계 경제계를 주름잡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 있다.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적일 때 두려워하라”고 강조했다. 위기도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고, 지나친 자만이 화를 부를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버핏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전해왔다. 그는 금융위기 직후 주가가 급락(급격하게 떨어짐)해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릴 때, 위기에 빠진 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을 했다. 결국 이런 버핏의 도전은 위기에 빠진 기업을 살리는 것은 물론, 버핏 자신에게도 상당한 투자 수익을 안겨주었고 버핏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경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버핏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5년 동안 100억 달러를 벌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러한 도전정신 덕분이었다.

 

신문 배달도 철저한 준비로!

 

그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철저한 준비에 있다. 만약 그가 사전준비 없이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었다면 지금의 성공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1956년 당시 26세의 나이에 고향인 미국 네브래스카 주 동부에 있는 도시 오마하로 돌아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버핏. 이 때 그는 이미 ‘준비된 투자가’였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구를 통해 투자에 관한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이뤄진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한 것. 따라서 버핏의 성공은 ‘완벽에 가까운 투자 지식을 갖추고 시작한다면 실패 없는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이런 버핏의 준비성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어린시절 신문 배달을 했던 버핏은 자신의 배달 구역의 지리를 연구해 가장 빨리 신문을 배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개발했다.

 

그 덕에 그는 같은 시간 동안 다른 신문 배달원보다 더 많은 신문을 배달할 수 있었고, 이후 그 능력을 인정받아 뉴욕의 웨스트체스터라는 거대한 배달 구역을 얻게 됐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맡은 구역의 지리를 연구한 덕분이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

 

버핏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오마하의 현인(賢人)’이다. 오마하는 그의 고향이며, 현인이란 어질고 총명해 성인에 다음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버핏에게 이런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주식 투자로 엄청난 부를 이룬 것에 그치지 않고 그가 이 재산의 상당부분을 사회에 환원, 즉 기부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2006년 기부 계획을 밝힌 버핏은 이 때부터 기부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70억 달러(약 18조2580억 원)를 넘게 기부했다.

 

이 때문에 버핏은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로 부와 권력, 명성을 가진 사람은 그 신분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던 것은 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원칙에 맞게 부유층으로서 사회적인 책무(자신의 위치에 따른 책임이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은 자신과 같은 다른 부자들에게도 사회적인 책무를 다할 것을 주문한다.

 

버핏은 미국 일간 신문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해 나는 17.4%를 세금으로 냈지만 내 사무실 직원 20명은 33∼41%의 세금을 냈다. 일해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이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보다 더 높다”고 비판하며 부자증세를 주장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