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歌王·노래의 왕)이라 불리는 조용필이 자신에게 손 글씨 편지를 보낸 초등생들을 콘서트에 초대하기로 했다.

10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성복초 4학년 5반 어린이 25명은 6월 조용필의 노래 ‘바운스’에 맞춰 직접 그린 그림들을 편집한 영상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이를 본 조용필은 고마움의 표시로 어린이들에게 19집 ‘헬로’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선물했고, 최근 정성스럽게 쓴 한 뭉치의 손 편지를 받았다. 티셔츠를 선물 받은 어린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손 글씨로 써서 조용필에게 보낸 것. 편지에서 어린이들은 ‘바운스 노래가 너무 재미있고, 힘이 솟아요’, ‘조용필 아저씨가 준 옷으로 엄마 아빠에게 자랑했어요’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린이들의 편지에 감동한 조용필은 28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어린이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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