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밤하늘을 밝히다
일반 보름달보다 훨씬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Super Moon)’이 지구촌 곳곳의 밤하늘에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23일 오후 8시 반경 서울에서 슈퍼문을 볼 수 있었지요.
슈퍼문 현상은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거리로 접근할 때 생깁니다.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어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만들어지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부릅니다. 슈퍼문은 지구에서 달을 봤을 때 가장 작게 보일 때보다 13% 더 크게 보이고 밝기도 평소보다 30% 더 밝습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커집니다. 그래서 슈퍼문이 뜨면 지진, 해일 같은 재난이 올 거란 속설이 있지만, 과학자들은 슈퍼문이 뜨면 바닷물의 높이가 최대 15cm만 높아질 뿐이라고 말합니다. 슈퍼문은 한 해에 평균 한 번 정도 뜨는데, 내년에 슈퍼문은 8월에 뜰 예정이라고 하네요. 세계 곳곳에 뜬 ‘슈퍼문’을 감상해볼까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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