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시│주제 일상│푸른책들 펴냄
‘달콤하고 조금 매콤하고/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그래도 호호거리며 먹고 싶어.// 벌써 입 속에 침이 고이는 걸/ ‘맛있다’ 소리까지 함께 삼키면서/ 단짝끼리 오순도순 함께 먹고 싶어.’ (정두리 시인의 동시 ‘떡볶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은방울꽃’ ‘운동화 말리는 날’ 등 여러 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정두리 시인의 동시를 모았다.
떡볶이, 햄버거, 자장면처럼 우리가 즐겨 먹는 것에서부터 리모컨, 훌라후프 등 손만 뻗으면 잡히는 갖가지 사물들까지. 매일 지나가는 등굣길처럼 ‘별 것 아니게’ 여겨졌던 주변이 한 편의 동시가 되고 더 넓고 다채로운 세상이 될 수 있다. 정두리 글, 임수진 외 그림.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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