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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홍명보 스토리]오만 팬 난동 속에도 3점차 값진 우승



일러스트 임성훈

오만과의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에는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오만 팬들은 오만의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염원하며 경기 전부터 일방적인 응원을 시작했다.

 

남태희는 왼발 슛으로 선제골(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휘슬이 울린 지 20초만이었다. 후반 23분 김현성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만에 백성동이 다시 한 번 오만의 골네트를 갈랐다. 승리를 확신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잠깐의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사이, 오만 팬들의 돌출행동이 시작됐다. 경기장을 찾은 오만 팬들은 자국 팀에 대한 불만을 그라운드에 오물을 던지는 것으로 표현했다.

 

오물을 던지는 것으로도 화가 풀리지 않은 오만 팬들이 대형 폭죽을 그라운드에 쏘면서 경기장은 혼란에 빠졌다. 날아든 폭죽은 선수들 사이를 아찔하게 지나다 결국 미드필더 한국영 옆에서 터졌다. 깜짝 놀란 한국영이 쓰러지자 의무진이 달려왔고, 결국 한국영은 들것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홈 팬들의 난동이나 방해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면 개최국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오만의 몰수패(어떤 경기에서 상대방 팀에 명백한 잘못이 있으면 그 팀의 경기를 몰수하는 것)를 선언해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중동계 심판진들은 관중들의 소요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가 15분 만에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결국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위험을 무릎 쓰고 그라운드를 지켜야 했다.

 

분위기는 뒤숭숭했지만 한국은 오만을 맞아 3대 0의 대승을 거두고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세웠다.

 

홍명보호는 오만 전 승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올림픽 본선 티켓이 전부가 아니었다. 20세 초반의 어린 나이에 극도의 긴장감을 이겨내고 결전의 순간을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이미 한 단계 성장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홍 감독은 오만 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2009년에 청소년대표팀을 맡으면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 선수들을 골든 제너레이션(황금세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지금처럼만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준다면 7~8년 혹은 10년 후에는 좋은 인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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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07:09: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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