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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일본 신사, 보존해야 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06 0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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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일본 신사, 보존해야 할까?

국내 유일의 일본신사인 ‘구 소록도갱생원 신사’
저는 일본 신사 보존에 찬성합니다. 역사란 지나온 과거의 흔적입니다. 부끄러운 역사라는 이유로 과거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적을 없앤다고 해서 과거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처럼 5000년 이상의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라면 영광의 시간과 함께 아픈 역사의 시간도 존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픈 역사를 반성과 교훈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지 않을까요? 역사 청산을 위해 소록도 신사를 없애야 한다면 청나라 태종이 조선의 항복을 받고 자기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세운 ‘삼전도비’도 없애야 합니다. 삼전도비는 현재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있습니다.

 

스페인은 한때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에스파냐(스페인)를 지배했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가 세운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국가가 무너진 이후에도 그대로 보존 됐고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가 됐습니다.

 

▶지세진 경기 김포시 양도초 6

 

 

 

저는 일본 신사를 역사 청산의 의미로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신사는 일본 왕실의 조상이나 국가에 공로를 세운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사당입니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 전쟁범들의 위패를 갖도 놓는 등 일본의 잘못된 의도가 담겨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록도에 있는 신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한센병 환자들에게 신사 참배를 강요하기 위해 지었던 곳입니다. 이 신사를 세금을 들여서까지 보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굳이 소록도 신사를 세금을 들여서까지 보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신사를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가 나고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일본의 통치기관인 ‘조선총독부’ 역시 철거되었습니다. 일제와 관련된 역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일본 신사는 철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염호진 부산 사상구 괘법초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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