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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홍명보 스토리]팀을 위해 ‘마음의 칼’을 지녀라



일러스트 임성훈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들어선 홍명보호는 2011년 11월 열릴 카타르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네 명이나 국가대표팀이 된 것이다. 경기 일정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던 중 예상하지 못했던 나쁜 일이 터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따낸 국가대표팀이 레바논 원정경기에선 1대 2로 진 것이다.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한국이 피파(FIFA) 랭킹 146위의 약체 레바논에게 패배를 당한 충격은 엄청났다. 사람들은 ‘굴욕적인 패배’라며 대표팀을 비난했다.

 

레바논전을 마친 선수들은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지만 패배의 악몽은 쉽사리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흔들리는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홍 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열린 팀 미팅에서 평소와 같이 상대팀 분석과 전략, 전술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홍 감독은 미팅 마지막에 말했다.

 

“나는 내 마음속에 항상 칼을 가지고 다닌다. 그 칼은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갖고 다니는 칼이 아니야. 너희들이 다칠 것 같으면 그 칼로 내가 먼저 숨을 거둘 거야. 그러니까 너희들은 팀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뛰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너희들도 팀을 위해 칼을 하나씩 마음속에 지니길 바란다.”

 

홍 감독이 말한 ‘칼’의 의미는 두 가지였다. 최선을 다한 뒤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팀의 수장인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외부의 압력, 비판 등을 리더로서 막아내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선수들은 오로지 목표를 향해 뛰라는 지시이자 명령이었다.

 

당시 미팅에서 홍 감독의 비장한 메시지를 들은 선수들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미드필더 서정진은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성원들이 흔들릴 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 중 하나다. 선수들 각자의 마음에 지니게 된 ‘칼’은 런던행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모두가 흔들리지 않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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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4 07:57: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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