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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손흥민, 시즌 ‘12호 골’ 팡팡!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16 23: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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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비결…기본기, 스마일, 친화력

[The 리더]손흥민, 시즌 ‘12호 골’ 팡팡!

독일 축구계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이하 ‘함부르크’)의 손흥민(21)을 ‘손세이셔널’이라고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 ‘손세이셔널’은 손흥민의 성인 ‘손’과 선풍적이라는 뜻의 ‘센세이셔널’을 합쳐서 만든 별명이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축구에서 한 팀이 상대 팀보다 먼저 넣은 첫 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12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유럽 프로축구클럽에 진출한 우리나라 선수 중 최연소로 한 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그의 나이는 올해로 만 21세. 20세를 갓 넘긴 선수가 한 시즌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은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함부르크와 맺은 그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현재 손흥민의 몸값을 연봉 1100만 유로(약 170억 원) 정도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함부르크 입단 당시 손흥민의 연봉은 15만 유로(약 2억 원). 3년 만에 몸값이 85배나 오른 셈. 게다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등 수많은 명문 축구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몸값은 더 오를 수 있다.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가 많은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펄펄 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탄탄한 기본기, 축구를 즐기는 태도, 노력 끝에 얻은 친화력을 꼽는다.

 

 

초등생 때부터 하루 6시간 기본 훈련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아시아축구아카데미(AFA)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 기획 상품”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체계적으로 훈련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선수라는 의미다.

 

프로축구 선수였던 손 감독은 자신이 기본기가 부족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아들에게 반복되도록 하지 않기 위해 손흥민을 훈련시킬 때 ‘기본기 다지기’에 힘썼다.

 

그는 손흥민이 초등 3학년 때부터 직접 훈련프로그램을 짜서 가르쳤다. 중학교 때까지 정식 경기에 한 번도 내보내지 않았다. 대신 축구공 100번씩 차기 등 하루 6시간 이상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했다.

 

손흥민은 아버지가 지시한 훈련을 묵묵히 따랐다. 그래서일까? 손흥민은 “슈팅, 패스 등 기본기는 자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적절한 순간에 결정적인 골을 넣을 수 있는 비결은 ‘탄탄한 기본기’로부터 나온다.

 

 

축구 즐기는 ‘스마일 가이’

 

손흥민이 11일(현지 시간)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손흥민은 “사람들로부터 ‘저 선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축구를 즐기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 손흥민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을 때도, 상대 수비수에 파울을 당했을 때도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손흥민의 또 다른 별명은 ‘스마일 가이’다.

 

그는 아버지 손 감독에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이 여유는 그라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몸으로 들이대며 ‘독일어 정복’

 

축구는 팀워크가 중요한 운동이다.

 

독일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동료들이 손흥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 손흥민에게 패스도 잘 안 하고, 손흥민이 볼을 갖고 있으면 달려와서 몸을 툭 치며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다. 독일선수들이 보기에 손흥민은 외국에서 온 낯선 손님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좌절하지 않았다.

 

좀처럼 마음 문을 열지 않는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독일어 정복’.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독일어를 알려 달라고 했다. 노력한 만큼 독일어 실력은 늘었고 더불어 선수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독일 언론과 능숙한 독일어로 인터뷰를 하는 손흥민은 최근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팀원들과) 말이 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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