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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이 필요해]라이벌에게 질까봐 속상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4-29 0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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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해]라이벌에게 질까봐 속상해요

Q6학년이 되고서 새 학년 첫날에 전학생 세 명이 왔습니다. 저는 그 중 한 명인 A와 친해져 단짝이 됐지요. 그런데 회장선거 때 그 친구와 학급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 제가 진 뒤로 사이가 점점 멀어졌습니다.

 

우리 반에서는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떠든 아이 이름을 적어요. 회장이 된 A는 제가 살짝만 이야기해도 이름을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날이 갈수록 이 친구가 미워졌습니다. 또 선생님은 A만 좋아합니다. 저는 발표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 자주 손을 드는 편인데 담임선생님은 손을 들지 않아도 매일 A만 발표를 시켜요.

 

영어시간에 발표를 2번 하면 ‘잘했다’는 도장을 1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영어시간에 계속 손을 들어 발표를 10번도 넘게 합니다. 근데 어느 날 A가 영어시간에 발표를 1번만 했는데도 도장을 받았어요. 너무 속상했어요. 현재 A와 저의 도장점수는 동점이 됐습니다.

 

저는 A에게 경쟁심을 많이 느낍니다. A가 저를 뛰어넘으면 너무 화가 나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초등 6학년 K 양

 

A 좋은 경쟁은 ‘발전의 힘’

 

경쟁심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경쟁심이 많고 적고의 차이는 사실 상당부분 타고난 성격에서 비롯됩니다. 어떤 어린이는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무엇인가를 더 잘 하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또 어떤 어린이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꼭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이와 같은 성격이 계속 발전하면, 경쟁심뿐만 아니라 질투심이 강한 아이로 자라나게 되어서 주변 사람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괴로워져요.

 

때로는 경쟁심이 승부욕을 자극해서 더 잘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라이벌이 된 친구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라이벌인 친구를 싫어하고 미워하기만 하면 경쟁심이 나의 질투심만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좌절감과 패배감을 맛보게 되지요.

 

K 양, 자신의 승부욕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세요. 혹시 A가 나를 뛰어 넘는다 할지라고 화내거나 슬퍼하는 대신 A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기쁜 마음과 희망을 품고 노력하세요. 영어 실력과 친구관계 모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

 

라이벌 관계는 나와 상대방 모두의 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 경기를 통해 두 나라의 축구 수준이 향상되었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을 통해서 스마트폰 기능이 더 발전했으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경쟁이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이루었지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만 말고 용기를 가지세요.^^

 

▶손석한 원장 연세신경정신과·소아청소년클리닉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의 저자

 

 

※ 또래 상담 친구야 이렇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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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라는 생각을 버려요

 

그 친구와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버리면 어떨까요? 자꾸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면 그 친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 친구가 미워질 겁니다. 그리고 용기 있게 친구에게 먼저 손을 밀어보세요. 그럼 관계가 더 좋아질 거예요.^^

 

친구의 장점을 먼저 보세요

 

친구의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면 어떨까요?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예전처럼 그냥 친한 친구로 생각해보세요! 또 중요한건 ‘그 친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자신의 잘못된 점이나 경쟁의식을 버려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모두 A만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마요

 

‘다른 사람들은 A만 좋아해’라는 생각을 버리고, 오히려 모든 사람은 ‘나를 더 좋아할 거야’ 라고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 보일 거예요. 언젠가는 A와 다시 친해지고 고민이 풀리길 바라며 파이팅 입니다!>_<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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