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마당
  •  [뉴스룸에서]화이트데이 사탕 받는 노하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3-14 04:03:2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뉴스룸에서]화이트데이 사탕 받는 노하우

오늘(14일)은 화이트데이에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지요.

 

초등생 사이에서 화이트데이는 ‘사랑’보다는 ‘우정’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 혹은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와 사탕을 주고받지요. 새 학기에 아직은 조금 서먹한 학급 친구들과 친해질 절호의 기회이기도 해요.

 

그럼 친구들에게 사탕을 많이 받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 양은 “내가 먼저 친구에게 줄 사탕을 준비해야 나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마트에 가서 다양한 막대사탕을 잔뜩 구입한 뒤 2∼3일 전에 친구들에게 ‘나 얼마 전에 사탕 많이 샀는데’라며 준비한 티를 팍팍 내요. 그래야 친구들도 나에게 줄 사탕을 미리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A 양)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5학년 B양은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들이 사탕을 더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 응?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사탕을 주고받나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들에게 ‘나 사탕 좀 줘’라고 말하면 친구들도 ‘그럼 너도 줘’라고 말하면서 서로 약속을 해요. 또 카카오스토리에 예쁜 사진과 함께 ‘나랑 사탕 교환할 사람 손∼’ 이라고 올리면 많은 친구가 댓글을 달아요.”(B 양)

 

평소에 인맥 관리(?)를 잘 해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어요. 한 초등 5학년 어린이는 “서로 다른 반이 된 친구에게도 평소에 자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야 이 친구들에게도 사탕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어요.

 

그런데 여러분, 화이트데이는 큰 의미가 있는 날은 아니에요. 외국의 한 식품업체에서 사탕을 많이 팔기 위해 만든 날이라는 설도 있지요.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거나 특정한 한 친구에게만 사탕을 주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게 만드는 행동은 아∼니되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