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레이스
20일까지 계속 되는 이 레이스의 이름은 ‘다카르 랠리’.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다카르 랠리는 험난한 자연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자동차 경주입니다. 선수들은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의 산티아고까지 총 8432km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해발 48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도 넘어야 하지요. 험난한 코스 때문에 완주하는 차량은 10대 중 서너 대꼴밖에 안 된답니다.
다카르 랠리를 만든 것은 프랑스의 모험가 티에르 사빈입니다. 그는 1970년 중반 모터바이크(모터를 달고 달리는 자전거)로 사하라 사막 횡단에 나섰다가 길을 잃어 목숨을 잃을 뻔했어요. 그 후 극한 상황을 넘나드는 모험의 매력에 빠져 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 경주를 획하게 됐지요. 하지만 다카르 랠리가 시작된 후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을 비롯해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실.
이들은 왜 죽음을 각오하고서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걸까요? 한번 생각해보아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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