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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에서]미션! 자기소개서 쓰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20 04: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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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미션! 자기소개서 쓰기

“자, 1차 전형입니다. 자신이 ○○신문사에 지원했다고 가정하고 자기소개서를 써보세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의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자 저학년 기자반 어린이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어요. ‘도전! 기자되기-실제 전형 체험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수업의 첫 번째 미션은 ‘자기소개서 쓰기’. 신문·방송기자, 아나운서는 물론 대부분의 회사에 지원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지요. 그런데 어린이들의 걱정과 한숨이 터져 나왔어요.

 

“저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어요.”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직접 주제를 정해 기획기사를 쓸 때도, 어려운 법률용어를 사용하는 현직 변호사를 인터뷰할 때도, ‘학교폭력’ ‘스마트폰’을 주제로 주장하는 글을 쓸 때도 당차고 똑똑하게 해내던 친구들이 갑자기 웬 엄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차 이해가 되었어요. 자기소개를 해본 친구들도 있지만 간단하게 이름을 말하는 수준이었고, 특별히 자신에 대해 돌아보거나 생각해볼 만한 기회가 없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기자라는 직업과 연결시켜 생각해보기(예. 책 읽기/친구와 놀기/TV뉴스 보기 등) △자신이 잘하는 것을 기자와 연결시켜 생각해보기(예. 용기 있게 도전하기/글쓰기/IT·게임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조사하기 등) △자신의 별명과 자신의 특기, 취미 등을 연결시켜 생각해보기 △자신의 단점 함께 기자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할 부분을 생각해보기.

모두의 얼굴은 밝아졌고 천천히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모두 무난히 1차에 합격(!)했고 2차 필기와 3차 면접까지 치렀죠. 여러분은 어떤가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공책을 펼쳐 자기소개서를 한번 써보세요. 부족한 나, 자랑스러운 나, 도전하는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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