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중국 구이저우 성(省) 레이샨에 사는 중국 소수민족(많은 민족이 함께 사는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다른 언어와 관습을 가진 민족) ‘몽족’입니다.

이들이 화려하게 꾸민 이유는 바로 24~29일 열린 ‘구장(Guzang)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축제는 몽족이 조상을 모시기 위해 마련한 행사랍니다.

한족이 인구의 대부분(91.5%)을 차지하는 중국에는 몽족과 같은 소수민족이 55개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는데요. 그래도 몽족은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전통문화를 잘 보존한 편으로 꼽힙니다. 이들 중 여러분이 생각하는 ‘몽족 패셔니스타’는 누구인가요? ^^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