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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대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사진)가 23일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드린 약속(후보 단일화)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동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여러 후보 중 한 명만 대선에 나가도록 하는 일)를 추진해 왔으나 단일화를 결정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양쪽이 서로 대립하면서 끝내 합의를 보지 못한 가운데, 이날 돌연 사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12월 19일 치러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안 후보가 앞으로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인지 아닌지를 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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