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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세상에서 가장 아픈 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20 05: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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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명인간이다 / 장르 창작동화 / 주제 성장, 교육 / 아이앤북 펴냄

 

최근 우리나라 초중고생 32만 여명이 “학교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514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중 8.5%가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이 ‘폭력을 당한 뒤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답한 유형은 다름 아닌 집단따돌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려 혼자가 된 것이지요. 집단으로 때리고 괴롭히는 것 뿐만 아니라 ‘투명인간’처럼 취급하는 것도 극심한 고통일 것입니다.

 

책은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토이가 서울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를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있어도 없는 취급을 당하면서 지옥을 경험하는 토이의 고백을 통해 왕따를 당하는 토이의 괴로운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혼자인 느낌이 드나요? 혹시 친구를 왕따시키거나 괴롭힌 적이 있나요? 함께 토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저는 투명인간 같아요”

 

 

아빠의 회사 때문에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토이. 전학 온 지 2주가 지났지만 토이는 여자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점심시간에 반 여자친구들과 피구를 하다가 날아오는 공을 잡아 상대편에게 던진다는 것이 수정이의 얼굴을 맞히고 말았어요. 토이는 얼른 수정이에게 달려갔지만 수정이는 토이의 손을 뿌리쳤지요. 토이는 예사롭지 않은 수정이의 눈길에 오싹해졌습니다. 그 후 토이가 지나갈 때마다 수정이와 몇몇 여자아이들이 눈을 흘기며 수근 거렸어요.

 

어느 날, 수정이와 친구들이 토이를 화장실로 불러냈어요. 토이가 화장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토이를 에워싸고는 ‘남자아이들에게 꼬리를 친다’ ‘불여우다’라면서 소리를 쳤어요. 토이는 화장실을 뛰쳐나가 화재경보기를 눌렀어요.

 

현직 초등교사인 저자는 “선생님, 저는 투명인간 같아요. 아이들은 내가 교실에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요”라고 쓴 한 학생의 일기를 보고 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토이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도 ‘희망’을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해요. 토이는 상처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박성철 글, 정진희 그림. 9500원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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