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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에서]11월 11일은 날씬해지는 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8 0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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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11월 11일은 날씬해지는 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달콤한 빼빼로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뻐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빼빼로 데이는 1996년 부산 및 영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집니다.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빼빼로를 꽃다발 모양으로 꾸며 선물하면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해” 또는 “밥 대신 빼빼로 먹으며 롱다리가 되기를!”이라고 전했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빼빼로 데이가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초등생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이어트의 의미는 없어졌지만 빼빼로 데이는 여전히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날”이라고 하네요.

 

팔 길이만한 대형 빼빼로를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하고, 엉성하지만 직접 만든 빼빼로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친구들 몰래 빼빼로를 전하기 위해 카톡(카카오톡)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요.

 

그런데 혹시 이런 경험 해본 적 있나요? 빼빼로 데이에 학교 급식에서 가래떡이 나온 학교도 있다는 사실! ‘오잉, 빼빼로 대신 길쭉한 가래떡이 나왔나?’라고 생각한 친구들이 있겠지만, 사실 가래떡이 나온 이유는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기 때문이에요.

 

농업이 국민경제의 기본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1996년부터 나라에선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어요. 농업인의 날이 11월 11일인 이유는 ‘11’을 한자로 쓴 ‘十一’의 ‘十’과 ‘一’을 합치면 ‘흙’을 뜻하는 한자 ‘토(土)’가 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숫자 ‘1’처럼 생긴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 데이’를 만들어 농업인의 날을 더욱 널리 알리려고 하지요.

 

어때요? 11월 11일, 정말 즐거운 날이지요? 명심할 점이 있어요. 빼빼로 데이의 본래 의미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다진다는 것이지 비싼 선물을 하는 날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꼭 기억하세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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