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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만주사변 81주년, 시위로 물든 중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20 0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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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중국이름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사이가 나빠진 가운데 만주사변*이 일어난 지 81주년이 되는 18일 중국의 주요 도시 100여 개에서 수십만 명이 참가한 반일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시위는 ‘9월 18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오전 9시 18분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 앞에는 시위대 약 1만 명이 모여 ‘만주사변을 기억하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중국 국기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대사관 안으로 계란이나 물병을 던지고 일본제 노트북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같은 날 상하이에서도 시위대 4000여 명이 일본 총영사관 앞에 모여 반일 시위를 벌였고, 광저우와 선전에서도 각각 시위대 수백 명이 만주사변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

 

중국에서 과격한 반일시위가 며칠간 계속되자 일본 내 반중(중국에 반대하는) 감정도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일장기를 앞세운 대규모 시위대가 “중국의 반일 시위가 테러 수준에 이르는 등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일본 땅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오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는 연막탄(폭발하면 짙은 연기를 내뿜도록 되어 있는 폭탄)이 터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 상식 UP

 

만주사변: 일본이 1931년 9월 18일 중국 선양의 철로를 일부러 폭파한 뒤 이를 중국 측 소행이라고 뒤집어씌우면서 “철도를 보호해야겠다”는 이유로 중국 만주지역을 침략한 사건. 이를 시작으로 일본군은 1932년 만주 전역을 차지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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