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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에서]최효종, 어린이기자 만나 놀란 이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19 03: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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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밤 KBS TV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시청하는 중이었어요. 아이돌 초대 손님들이 기자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던 중 개그맨 최효종 씨가 “난 ‘어린이 기자’를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게 아니겠어요? 제 귀는 쫑긋!

 

‘꿈’을 주제로 어린이 기자와 인터뷰하는 자리. 초등 3학년인 어린이 기자 두 명은 최효종 씨를 만나자마자 “반갑습니다, 최효종 씨”라며 당당하게 악수를 청하고는 심지어 “커피 하시겠냐”고 묻기도 했대요. 어린이라고 하기에는 어른스럽고 당돌한(?) 어린이 기자의 행동에 출연자들은 웃음을 ‘빵’ 터뜨렸지요.

 

어린이동아도 ‘출동! 어린이기자’ 또는 ‘이 직업 24시’ 등의 코너를 통해 어린이들이 연예인이나 사회적 명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도 어린이들이 직접 유명인을 인터뷰하는 자리에 책임자로서 동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때 만났던 어린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정말 최효종 씨 말처럼 다들 똑 부러지고 어른스럽게 말 하냐고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활발하게 재잘대다가도,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면 긴장해서 굳어버리는 어린이가 더 많았어요. 특히 개그맨이나 가수 등 연예인을 만나면? 그야말로 ‘얼음’! 하긴, 왜 안 떨리겠어요. TV에서만 보던 사람이 바로 내 눈앞에 있는데! 제가 초등생이었더라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됐을 것 같아요. 이런 어린이들은 인터뷰가 끝나면 속상해하곤 했어요. “질문할 때 목소리가 너무 작게 나왔어요. 연습할 땐 잘했는데…”라면서요.

 

학교 수업에서 발표를 할 때도 이런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연습을 많이 해도 막상 친구들 앞에 나서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생각처럼 조리 있게 말하기도 어렵지요. 그렇다고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겠다’ ‘유명인을 직접 인터뷰해보겠다’고 결심한 것 자체가 충분히 용감한 도전이니까요. 경험을 많이 쌓다보면 나중엔 누구 앞에서라도 떨지 않고 당차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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