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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에서]컴싸아라? 참아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14 05: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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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컴싸아라’ 화장법이 화제입니다. ‘컴싸아라’란 컴퓨터용 사(싸)인펜을 줄인 말인 ‘컴싸’와 아이라인을 줄인 ‘아라’를 합친 말로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눈에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초등 여학생 사이에서는 이미 익숙한 용어일 거예요. 초등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는 초등생이 직접 ‘컴싸아라 화장법’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들은 ‘(아이라인의) 꼬리는 위로하면 세련돼 보이지만 ‘일진’ 언니들에게 잘 걸리고 아래로 하면 귀여워 보인다’면서 나름의 컴싸아라 화장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컴싸아라를 계기로 어린이동아 취재기자들이 ‘초등생의 화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한번 들어볼까요?

 

J 기자: 요즘은 저가화장품이 많이 나와서 인지 초등생도 화장을 ‘체계적’으로 하더라고요. 초등생에게 딱 맞는 화장법을 초등생이 직접 강의하는 동영상도 본 걸요! 요즘 베이스(기초)랑 눈썹화장은 기본 아닌가요?

 

B 기자: 초등생 ‘얼짱’ 카페에 들어가 보니 초등생 사이에서 유명한 얼짱들은 한결같이 얼굴이 하얗고 눈이 동그랗게 크고 입술이 빨갛더라고요. 여자스타들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초등생들도 화장을 하면 얼짱이나 연예인처럼 보일 것 같다는 환상이 있는 것 같아요.

 

K 기자: 저는 초등생들 화장하는 거 이해해요. 예뻐지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이잖아요. 특히 여학생이라면 더 그렇죠. 제 친구 중에도 무척 어릴 때부터 화장을 한 ‘화장의 달인’이 있어요. 처음에는 어색하더니 점점 화장을 잘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친구가 말하길 ‘화장 잘한 것보다 깨끗한 피부가 백배 낫다!’고.(웃음)

 

S 기자: 그러게요.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조금 참아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컴싸아라 같은 짓은 절대 하지 말길! 눈 쪽 피부가 얼마나 여린데요. 아휴∼. 화장 안 해도 예쁘다는 거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봉아름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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