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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Help Me!]‘일방적 양보’ ‘복종’ 강요하지 마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20 2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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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아이들은 자주 다툽니다. 어떻게 하면 형제 간 우애를 키울 수 있을까요?

 

A. 형제자매 간의 우애는 매우 중요합니다. 형제자매는 함께 놀고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고, 사회성을 기르며 보호자와 경쟁자 역할까지 하는 등 어린이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형은 대개 동생을 지배하려 들고 자신의 우월함을 늘 확인하려 합니다. 동생은 이러한 형에 대해 복종하면서도 반항적인 성향을 함께 보이지요. 형의 약점을 발견하는 순간 동생은 형을 이기려고 합니다.

다음은 형제의 사이가 나빠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첫째, 동생이 형보다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공부나 운동일 수도 있고, 동생이 더 키가 큰 경우도 있으며, 부모님으로부터 동생이 더 많이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경우입니다. 둘째, 장난감, 학용품, 컴퓨터 등을 공유하며 사용할 때지요. 형은 자신이 형이니까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동생은 서로 공평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형이 동생을 힘으로 괴롭히는 경우입니다. 동생에게 늘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걸핏하면 주먹으로 때린다면 형과 동생의 사이가 좋을 리 없지요.

부모님이 현명하게 형제를 키우는 육아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형에게는 양보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동생에게는 복종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셋째, 형과 동생의 서열이 구별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상황을 명확하게 합니다. 예컨대 형에게는 절대로 ‘너’라고 부르지 말라는 지시를 동생에게 내리지만, 형에게도 동생과 똑같이 음식을 나눠 먹을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넷째, 폭력적인 싸움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형제간의 경쟁을 부추기거나 또는 비교하지 않습니다. 어릴 적 형제자매 간에 우애를 돈독하게 해 놓으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 돕고 왕래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원장 psysohn@chollian.net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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