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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세계기행]세계의 특별한 체험·융합교육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4 03: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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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재들은 ‘원시생활’한다?

[엄마와 함께 세계기행]세계의 특별한 체험·융합교육

한 나라의 교육은 그 나라의 전통, 문화, 국민의 교육에 대한 욕구 등에 따라 다르게 발전한다. 최근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체험 교육’과 ‘융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20일은 ‘세계인의 날’.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교육 특징을 살펴보면서 세계 어린이의 교육환경, 독특한 교육법 등을 통해 그 속에 녹아있는 체험·융합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프랑스 - 손으로 만들고 체험하는 ‘라망알라파트’


예술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는 예술 못지않게 과학기술 강국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의 발사기술과 고속철도 KTX 기술 일부는 프랑스의 도움을 받았다.

프랑스가 기술에 뛰어날 수 있는 이유로 ‘체험형 과학교육’이 꼽힌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면서 과학의 개념을 알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인 ‘라망알라파트(Lamain à la pâte)’가 대표적.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다양한 과학실험을 하고 이와 관련된 질문을 나누고 답하며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교의 정규과학수업시간에는 직접 과일이나 채소껍질로 퇴비를 만들어 식물을 키워보는 등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체험한다. 이 같은 체험이 아이들의 이해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높이는 것.


●러시아 - 한 달간의 원시생활, 러시아 리그학교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영재학교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입학과 동시에 집을 떠나 자연에서 한 달 동안 지낸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문명시설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TV, 라디오는 물론 전화도 없는 자연 속 텐트에서 잠을 자고 스스로 밥을 해먹으며 생활한다.
어린이들은 풀이나 꽃을 관찰하고 지형의 특성을 배우며 별을 관측한다. 또 유적지를 탐사하고 발굴현장에서 직접 발굴 작업을 하면서 역사를 배운다. 이 과정에서 각 과목에 대한 체험학습은 물론 앞으로 함께 공부해나가야 할 친구들과 친숙해지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이다. 이 학교는 졸업생의 50% 이상이 러시아의 명문 모스크바 국립대학에 진학해 탁월한 교육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스라엘 -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 배출한 교육은?


전 세계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를 배출한 국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3000년의 역사를 지닌 탈무드를 바탕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이스라엘 교육은 융합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예술’과 ‘수학’, ‘생물학’과 ‘예술’ 같이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과목을 함께 가르쳐 과목 간의 경계를 없앤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로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1990년에 설립된 이스라엘 유일의 기숙형 영재학교인 ‘예술과학고등학교’다. 이 학교에서는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도 음악이나 미술수업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익히고,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도 과학을 배우며 논리적·합리적인 사고를 기른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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