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바로 그날,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바로 그날! 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어린이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제정한 기념일인 어린이날은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아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을 어떻게 기념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터키- 어린이 일일 대통령에 도전!
4월 23일 터키의 어린이날에는 대표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국가를 일일 운영해보는 기회를 얻는다 |
특히 터키에서는 어린이날에 전국적으로 ‘어린이 대표’를 선발하여 어린이들이 일일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주지사가 되어보는 행사를 엽니다. 어린이 대표들이 교육 및 환경에 관한 중요한 법규나 시행령에 동의하기도 하며, 국회의사당에서는 ‘어린이 국회’가 개최되기도 해요.
인도- 어린이날은 누구의 생일일까요?
어린이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인도의 네루 총리(왼쪽)와 그의 딸 인디라. 동아일보 자료사진 |
그 단편적인 예로 네루 총리는 그의 딸 인디라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그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편지로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네루 총리가 딸 인디라에게 쓴 편지들은 ‘아버지로부터 딸에게(From a Father to a daughter)’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일본-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날!
3월 3일 여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일본의 각 가정에서 장식하는 ‘히나닌교’ 세트. 동아일보 자료사진 |
일본인들은 옛날부터 단오에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는데 이 단오행사가 오늘의 5월 5일 행사로 이어진 것이에요. 그래서 이날에는 사내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며 ‘고가츠닌교’라고 하는 옛 무사모양의 인형으로 집안을 장식하고 지붕 위에는 ‘고이노보리’라 하는 잉어모양의 종이 연을 매달아 놓는다고 합니다. 잉어가 용이 되는 것처럼 아이가 큰 사람으로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여자아이를 위한 어린이날은 딸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축복하는 중국의 궁중행사에서 비롯되어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10여일 전부터 ‘히나닌교’라는 전통 인형과 꽃이 달린 복숭아 나뭇가지를 화병에 꽂아 집안을 장식합니다. 일본 어린이들은 일 년에 어린이날을 두 번 맞으니 더욱 즐겁지 않을까요?
■ 오늘의 질문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을 만든 주인공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요? 그렇다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중심으로 어린이 문화운동과 인권운동을 전개했던 한국 최초의 어린이 문화운동단체는 무엇일까요? 답을 찾기 위해 인터넷과 책을 참고해도 좋습니다. ^^
① 어린이회 ② 색동회 ③ 아람단 ④ 누리단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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