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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신’ 양준혁, “야구로 사랑 나눠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22 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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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피망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을 가다

 

16일 ‘피망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 양준혁 이사장(가운데)이 왼쪽부터 최한울(한솔초 4), 이재성(백현초 6), 손우리(성남북초 3), 정창민 군(상탑초 5)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성은 기자

피망 멘토리 야구단

‘재능 나눔’이 요즘 화제입니다. 재능 나눔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말하지요.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와 KBS2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양준혁 씨는 과거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재능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야구단을 창단한 것이지요.

 

●꿈나무들의 새로운 출발

 

“오늘은 21명의 새싹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향해 출발하는 행복한 날입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지원하는 2기 피망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이 21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양준혁 이사장이 야구선수로 활동하며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만든 사회복지재단. 야구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야구 활동을 지원한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운영하는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다문화 및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유소년 야구단.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기를 창단했고, 게임회사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성남에서 2기가 출범하게 됐다.

이날 창단식 기념사에서 양 이사장은 “피부색이 달라도,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운동장에 오면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더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야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전국 8도에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기 피망 멘토리 야구단으로 선발된 성남 지역 초등생 21명은 29일부터 1년간 주 1회 야구 이론을 강습받고 실습훈련을 한다. 이밖에도 다른 야구단과 대항전을 벌이거나 전지훈련, 야구장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2기 야구단원으로 선발된 경기 성남시 백현초 6학년 이재성 군은 “양준혁 선수를 멘토로 해 야구를 배우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야구 기술과 협동심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리 야구단 창단을 축하합니다! 짝짝짝~

 

이날 창단식을 축하하기 위해 1기 피망 멘토리 야구단 어린이들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 개그맨 이윤석, 컬투 및 ‘불멸의 국가대표’ 멤버 김세진, 우지원, 심권호 등이 참석했다.

1기 야구단원인 서울 관악구 신림초 6학년 신동범 군은 “야구단 활동을 하며 인사법이나 페어플레이를 통해 ‘야구는 예절’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2기 친구들 역시 ‘화합하는 야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의 야구 스승이자 2기 야구단 총감독을 맡게 된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힘닿는 데까지 양준혁의 활동을 돕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제자의 활동을 보며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다”며 웃었다.

 

●역시 나눔도 ‘양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야구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양 이사장이 시작한 이유는 그의 어린 시절과 관계가 깊다.

양 이사장은 “어린 시절 몹시 가난해 야구할 형편이 안 되었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없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저의 재능을 기부하고 물심양면으로 돕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아이들이 야구단 활동을 통해 팀워크, 희생정신, 끈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문제가 생기면 엄마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야구를 통해 패배와 승리를 모두 맛보며 위기 대처능력도 길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양신’은 양준혁의 별칭입니다. 타자로 활동하며 거의 ‘신(神)’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고 하여, 그의 성(姓)인 ‘양’에다 ‘신’이라는 단어를 붙여 ‘양신’이라 부르지요.^^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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