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학교 2학년인 옆집 형은 늘 전교 1등입니다. 엄마는 초등 1학년 때부터 저를 형과 비교했어요. “○○는 이번 시험에 만점 받았더라” “○○는 집에 오면 자기 할 일 알아서 딱딱 하는데 넌 왜 그러니”라는 잔소리를 매일 하세요. 이제는 엄마가 형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반항하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서울 성북구 J초 6학년 박모 군
A. 얼마나 속상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1학년 때부터 내내 옆집 형과 비교를 당했다니 말이에요. 답답하고 짜증나는 박 군의 마음 100% 이해해요. 다른 친구들도 이런 경우 많지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뾰리뾰리~♬
남과 비교하는 교육방법은 분명 잘못된 것이에요. 하지만 박 군도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해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엄마가 늘 이야기하는 것을 지키지 않는 건 아닌가요? 엄마가 이유 없이 박 군에게 잔소리를 하시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 약속해요. 오늘부터 딱 3일 동안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게 알아서 척척 해보는 거예요. 달라진 박 군의 모습에 엄마의 잔소리가 쏙 들어갈 걸요?
그리고 엄마에게 편지를 써보세요. 엄마가 형과 비교할 때 드는 생각, 스트레스, 잘 하고 싶다가도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나고 불만이 쌓이는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보세요. 반항하고 피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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