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마당
  •  [뉴스룸에서]마술에 눈을 빛내는 초등생을 보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22 02:40:1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고백할게요.

 

어린이동아를 만들기 전까지 저는 ‘요즘 초등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신문과 TV 뉴스에서는 비행을 저지르는 초등생들의 이야기가 보도되었고 ‘요즘 초등생들 참 영악하다’는 말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동아를 만들기 위해 실제 초등생들을 만나면서 여전히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간직한 초등생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얼마 전 동아어린이기자와 함께 이은결 마술사를 인터뷰하러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두 어린이기자는 이날 이은결 마술사가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스토리텔링 마술쇼’ 녹화 현장을 찾았는데요. 무대 위에서 이뤄지는 신기한 마술 장면에 눈이 ‘초롱초롱’ 빛나더라고요. 어찌나 신이 난 표정인지 스태프, 연예인 게스트 등 촬영장의 어른들 모두 흐뭇해했어요.

 

특히 남자 어린이는 연신 까르르르. 마술사의 팔에서 ‘짠!’하고 카드가 나타나자마자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와!”를 외치고 박수를 쳤어요. “우와~” 하는 감탄사도 끊이질 않았죠. 덕분에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는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한 연예인은 “네가 리액션(반응)이 제일 좋다”며 칭찬해주었고요. 이날 출연했던 일본의 유명 마술사는 녹화가 끝난 뒤 스태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정말 귀엽다. 내 마술을 보고 즐거워해줘서 아주 고맙고 힘이 났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지요.

 

작은 마술 하나까지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두 어린이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는 한결 밝아졌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에 울고 웃는 순수함이 여러분을 가장 돋보이게 한다는 사실! 아마 딱 10년만 지나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지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