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른 친구들보다 용돈이 적어 고민입니다. 엄마에게 “용돈을 올려 달라”고 해봤지만 꿈쩍도 안 하세요. 친구들이 “너는 용돈이 왜 이렇게 적냐”고 물으면 창피합니다. 용돈 올려 받는 방법 알려주세요.

 

▶서울 서초구 B초 6 신 모 군

 

A. 헉! 이렇게 어려운 고민을…. 뾰리뾰리♬(고민 해결을 위해 머리를 굴리는 소리)

사실 ‘용돈’은 다른 사람은 간섭할 수 없는 ‘엄마의 영역’이에요. 그래서 신 군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먼저 엄마가 신 군에게 용돈을 적게 주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일 수도 있고, 신 군에게 어릴 때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어때요.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가나요?

그렇지만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는 데 돈이 부족하다고요? 그러면 한 달 간 용돈기록장을 꼼꼼하게 작성한 뒤 ‘내가 용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혹시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잘 살펴보세요. 용돈을 올려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용돈기록장을 엄마에게 보여드리고 상의를 해 보세요. 엄마도 신 군의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용돈을 꼭 올려주실 거예요.

 

▶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고민상담실’ 사연 보내주세요! ::

 

친구나 부모님과의 관계로 고민인 학생, 공부로 고민인 학생이 있나요?

어동 고민상담실’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어동 고민상담실’이라는 제목을 달아 어린이동아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가지 고민을 채택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속 시원하게 해결해드립니다. 원한다면 익명(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지면에 소개할 수도 있어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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