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I♥Books]선생님의 한마디가 서운하다면? 外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2-08 03:53:4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I♥Books]선생님의 한마디가 서운하다면? 外

●슈퍼 걸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장르 동화 / 주제 성장 / 비룡소 펴냄

 

‘체조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젬마는 무서운 코치 마이클 선생님의 코를 걷어차 코피를 쏟게 만들어 버린다. 뜻하지 않은 실수에 잔뜩 겁먹은 젬마에게 떨어진 선생님의 지시는 ‘근력강화운동’. 처음에는 쫓겨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며 좋아했지만 너무나 고된 훈련에 젬마는 이 모든 게 선생님의 앙갚음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게다가 체조 팀의 구박덩어리 가 된 것만 같아 이전처럼 체조가 신나지도 않는다.

 

선생님이 젬마를 혼낸 이유는?

 

선생님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고 곧 열릴 주 단위 결승대회에 나가 선보일 기술을 혼자 연습하던 젬마는 선생님 몰래 평균대 위에서 위험한 비밀 동작을 연습하려다가 들키고 만다. 엄하게 호통 치는 선생님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서러움을 폭발해 버리고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선생님의 진심을 듣게 된다.

알고 보니 선생님은 엄하게 혼낼 때마다 나아지는 젬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매번 채찍질했던 것. 그리고 근력강화운동 덕분에 젬마 스스로도 불안했던 점프가 안정되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선생님과의 오해를 풀고 연습에 더욱 매진한 젬마는 주 단위 결승대회에 나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여자 어린이의 마음이 궁금해!

 

엄격한 선생님의 한 마디가 서운하게 들리는 여자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뒤늦게 깨닫고 미안해하는 선생님의 사과로 이어지는 이야기, 선생님과 제자 간에 대화를 통해 회복되는 관계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와 함께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젬마의 모습이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슈퍼 걸스!’는 여자 어린이들의 일상과 갈등, 지혜로운 해결책을 재미있게 담아낸 동화책 시리즈다. 호주에서만 2005년 출간 이후 30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탈리아 칼킵사키스 글, 애시 오스왈드 그림, 8000원

 

여러분에겐 ‘까만 돌’이 있나요?

●말하는 까만 돌

장르 동화 / 주제 성장 / 비룡소 펴냄

 

“까만 돌은 아무 말이 없었다. 중간에 끼어들지도, 자기 생각을 말하지도, 야단을 치지도 않았다. 만일 까만 돌이 중간에 끼어들었더라면 가슴속의 도둑고양이는 다시 마루 밑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고양이는 햇빛 아래 온몸을 드러내고 반듯하게 서 있었다. 얘기를 하고 나니 가슴에서 돌덩이를 내려놓은 것 같았다.” (본문 중)

 

외로웠던 지호에게 친구가 생기다

 

‘말하는 까만 돌’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지호가 길에서 우연히 까만 돌을 줍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을 걸어도 도망가거나 싫어하지 않는 새나 벌레와 이야기하며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지호는 하굣길에 어디 걷어찰 만한 돌이 없을까 씩씩거리다 이상한 돌 하나를 발견한다. 평범해 보이는 돌이지만 지호의 발부리에 차이자 “아얏” 하고 비명을 지른 것! 그날부터 지호는 새와 벌레 대신 ‘말하는 이상한 까만 돌’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 속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한다.

까만 돌은 때론 “이유 없이 왜 당하고만 있느냐”며 용기 있게 지호가 행동하도록 충고하고, 때로는 지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며 지호의 아픔에 공감한다. 그 과정에서 지호는 마음속에 드리웠던 상처의 그늘을 하나하나 걷어낸다.

 

‘말하는 까만 돌, 들어주는 까만 돌’

 

속상하고 화난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까만 돌을 통해 알 수 있다. 친구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되어주어야겠다는 것, 그래서 외로운 사람이 없이 세상을 함께 살자는 것, 이것이 까만 돌이 전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우리에겐 모두 까만 돌이 필요하다. 김혜연 글, 허구 그림, 9000원

 

“코레야 우라!”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의 러시아어

●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총성

장르 위인전 / 주제 역사 / 비룡소 펴냄

 

비룡소의 역사 동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10권이 나왔다. 이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두 형제 준호와 민호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석기시대, 삼국시대, 고려 시대, 조선시대 등 우리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역사 모험동화다. 독자는 준호, 민호의 모험에 함께 하며 다양한 한국사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널리 알린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안중근은 돈의 학교, 삼흥 학교 등을 세워 인재를 기르는 한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 무장 항일 운동을 벌이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1909년 안중근은 조선의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함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에 동양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침략 만행을 알리고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안중근 의사가 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았는지, 체포 후 안중근 의사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비롯해 20세기 초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한 우리 민족의 다양한 노력을 알려준다. 햇살과나무꾼 글, 이상규 그림, 8500원

 

▶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