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I♥Books]다가오는 성탄절 가슴 콩콩…“어떤 선물 받을까” 두근두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2-21 04:37:5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메리 크리스마스!”
절대로 잊지 않고 올해도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주말이면 우리 집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고 찾아오실 것이다. 우리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무엇이 올까’를 기다리면 된다.

 

●산타 할아버지만 보세요 / 삼성당 펴냄

 

“저는 올해 착한 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착한 일을 더 많이 해서 아주 특별한 어린이가 되려고요…. 오늘부터 진짜진짜 착한 어린이가 될게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벨 소리가 아주 큰 빨간 자전거를 받고 싶어요.”
마이클은 이번에는 꼭 자전거를 받고 싶다. 뾰족한 방법은 없다.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마다 편지를 쓰는 것.
하지만 12월 1일부터 쓰기 시작한 편지는 갈수록 자전거와 거리가 멀어지는 내용이 많다. 한 달 동안 사건 사고를 한 번도 일으키지 않기가 쉽겠는가 말이다.
24일 편지를 보자.
“저는 착한 아이가 되기는 틀린 거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올해는 아주 큰 소리가 나는 벨을 선물로 주시면 안 될까요?(내년에는 자전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산타할아버지는 어떤 선택을 하실까. 역시 편지에 답이 있다.
“편지에서는 너의 착한 행동을 찾을 수 없었단다. 그래서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너에게 선물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
여기까지 읽은 마이클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지만 산타는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반전이 마이클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방심하지 말고 착한 일 많이 하도록. 레이첼 엘리엇 글, 에이미 허즈번드 그림. 1만 원.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 / 푸른책들 펴냄

 

국수는 엄마랑 단둘이 산다.
엄마는 회계사여서 늘 밤늦게 돌아온다. 외로울 국수를 위해 엄마는 지하실에 실내놀이터를 만들어 주었다. 말이 놀이터지 원래 장난감과 국수가 갖다놓은 온갖 잡동사니로 놀이터는 마치 ‘귀신방’같다.
그런데 아빠는 어디로 갔을까. 없지는 않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면서 엄마하고 같이 살 뿐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설전이 벌어졌다. 산타할아버지가 있느냐 없느냐 매년 나오는 그 문제.
국수는 루돌프가 끄는 수레와 선물 꾸러미를 어깨에 멘 산타할아버지를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려면 선물을 주러 온 산타할아버지를 눈 깜짝할 사이에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 바로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이다.
국수의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산타가 굴뚝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바로 창문→ 창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튜브→튜브를 나오자마자 바로 미끄럼틀→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바로 샌드백→샌드백 안으로 쑥 들어가면 쥐덫이 할아버지의 발을 철커덕→샌드백이 닫히면서 위로 휙 달려 올라가서 대롱대롱
계획대로 될까. 그런데 국수네 산타할아버지는 누구일까. 계힉대로라면 위험해 보이는데…. 아무 문제는 없을까. 정영애 글, 원유미 그림. 1만500원.

 

●떠돌이 개 크리스마스 / 푸른나무 펴냄

 

우리는 새로운 친구와 함께 동물보호소 문을 나섰다. 나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크게 들이쉬고는 토드에게 물었다.
“개 이름을 뭐라고 지어 줄 거니?”
“벌써 정했다.”
토드는 어리둥절해하는 나를 두고는 대꾸도 없이 씩씩하게 개를 데리고 트럭으로 걸어갔다.
“토드! 뭐라고 지었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라…. 그거 좋은 이름인데, 정말 좋은 이름이야.”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토드는 캔자스의 시골 농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그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보호소의 개를 맡아줄 가정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데. 아빠는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지만 개를 한 마리 데려온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26일 성탄연휴가 끝날 때까지 만이다. 이렇게 멋지고 상냥한 개가 다시 동물 보호소에 갇혀 지내야 하다니…. 토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길에서 버려진 개들은 그냥 그렇게 보호소에서 살아야 할까. 누군가가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그렉 킨케이드 글, 화자 그림. 95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