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선생님~ Help Me!]“식당서 떠들며 돌아다니는 동생 어떻게 가르칠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2-12 04:12:5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나중에 밖에선 뛰어도 돼” 덧붙이면 효과

Q. 제 동생은 식당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돌아다녀서 다른 사람의 식사를 방해합니다. 부모님이 야단을 쳐도 잘 듣지 않아서 어느 때는 그냥 내버려 두시기도 합니다. 제 동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아주 어릴 적부터 훈육을 시켜야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지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특히 만 3, 4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점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가 되는 언행을 보입니다. 그럴 때 하는 부모님의 역할이 바로 가르치기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인식하는 상태에서 문제 행동을 보일 때는 야단을 칠 수 있지만 아직 잘잘못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문제 행동을 보일 때는 차근차근 가르쳐야 합니다.
따라서 예절을 가르친다고 해서 아이를 감정적으로 심하게 꾸짖거나 인격을 비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동생의 경우처럼 식당에서 가만히 앉아 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가 아이의 관심을 밥 먹는 데로 돌려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밥 먹기를 중단할 것을 미리 말한 다음에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옆이나 앞에 앉아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 스스로 먹지 못할 때는 엄마가 도와줄 수 있지만 계속 돌아다니는 아이를 쫓아다니며 먹여서는 안 됩니다.
말로 의자에 앉을 것을 지시한 뒤 착석한 다음에야 음식을 줍니다.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는 아이의 몸을 들어 자리에 앉힌 다음에 음식을 줍니다. 그런 다음에 “밥 먹을 때는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이 예절이야”라는 말을 들려줍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기까지 하는 아이에게는 “실내에서는 돌아다니면 안 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대신에 이따 밖에 나가서는 마음껏 뛰어다녀도 돼”라고 덧붙여서 아이가 실내외와 다른 사람들의 존재 유무를 구별하도록 해 줍니다. 만일 아이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준다면 차라리 그 장소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예절 교육은 인성 교육에 중요하고 인내심 참을성을 길러준답니다.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원장 psysohn@chollian.net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