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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탐낸 요충지 ‘광나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2-07 0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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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한강여행 / 삼성당 펴냄

[I♥Books]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탐낸 요충지 ‘광나루’

‘한강’.
한반도의 중심이자 민족의 젖줄이다. 서울의 남북을 가르면서 다양한 문화와 이념을 만들어냈다. 올해는 ‘한강’을 한반도 역사로 더듬어 보는 책이 많이 나왔다. 이 책은 서울 속에서 한강을 따라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게 구성했다.

 

●나루에 얽힌 이야기


광나루 송파나루 삼밭나루 뚝섬나루 한강진나루…. 서울 지도를 펼쳐보면 등장하는 나루터 이름이다. 이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으로 가보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바로 고구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이다. 한강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모두 탐을 내던 군사요충지다.
처음 한강을 차지한 나라는 백제였지만 4세기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공격하면서 고구려의 땅이 된다. 백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아차산에 산성을 쌓았다. 지금의 아차산성이 바로 그것. 광나루에 가면 한강을 두고 삼국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던 유적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삼밭나루가 있었다. 삼밭나루는 전국의 물자를 가득 실은 황포돛배들이 드나든 상업나루였다. 이 나루가 유명해진 사건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굴욕적인 패배를 하 후 삼전도비가 세워지면서다.
삼전도비는 높이 5.7m, 무게 32t으로 매우 큰 비석이다. 조선을 침략한 청 태종의 공덕을 만주어 몽골어 중국어 등 3개국 문자로 빼곡히 찬양하고 있다.

 

●한강의 문화유적


지하철 중앙선 서빙고역. ‘빙고’는 얼음을 보관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얼음창고는 삼국시대에 만들었다. 무덤같이 생긴 빙고는 땅을 깊이 파서 만들었는데 지금 남아있는 것은 조선시대 만든 석빙고다.
동빙고는 국가에서 제사를 올릴 때 사용되는 얼음을, 서빙고는 왕실의 주방이나 정2품 이상의 관원에게 나누어 줄 얼음을 저장했다.
고려 공민왕의 흔적도 한강에서 찾을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 내리면 공민왕사당이 있다. 이 사당에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공민왕의 비) 최영 장군 등이 모셔져 있다.
한반도 근대역사를 담은 유적지도 있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 근처에는 절두산성지가 있다. 대원군이 천주교 신자들을 참수한 곳. 당시 순교한 신자들만 1만∼2만 명이라고 한다.
1984년 한국 천주교 200년을 기념해 요한 바오로 2세와 인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더 테레사 수녀가 이곳을 참배했다. 정선영 글, 윤태원 사진. 1만3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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