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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아빠 휴일 쿨쿨 싫어! 우리랑 놀아 주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30 0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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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딱 붙은 아빠 / 주니어김영사 펴냄

[I♥Books]“아빠 휴일 쿨쿨 싫어! 우리랑 놀아 주세요”

동화와 연극 대본은 어떻게 다를까. 어떤 장르가 더 생동감 있을까.
휴일이면 소파로 직행하는 아빠. 어린이날에도 달라질 게 없다면 용감한 형제가 나서야 한다. 영도 영남이 소파로 출동!
“음, 그래 그래.”
들었는지 말았는지.
“야, 포기하자. 아빠는 어차피 소파 껌 딱지라고.”
아빠가 한쪽 눈을 반짝 떴다. 반응이 있으려나 보다.
“음, 그럴 듯하군. 그래, 아빠가 너무했지? 지금까지 잠만 잤으니 이제부터는… 푹 자야겠다. 아 흠….”
이럴 수가. 형제는 좌절하고 만다. 아빠가 다시 눈을 뜬 건 늦은 저녁이었다. 저녁을 먹고는 다시 또 소파로 올라가 편한 자세로 누웠다.
우울한 어린이날이 지나가는 순간이다. 이쯤에서 반드시 어린이들을 위한 반전이 나와야 한다. 아빠는 후회하고 아들과 놀지 못한 과거와 현재를 눈물나게 반성해야 한다.
어라, 그런데 이게 뭐야. 아빠가 소파에 진짜로 붙어버렸다. 그렇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오는 119구급대.
그러나 믿지 않는다. 형제도 생각한다. 이런 일을 누가 믿어줄 것인가 말이다.
용감한 형제. 다시 작전을 짜고 소파로 출동한다.
첫 번째는 초강력 진공청소기. 실패다.
두 번째는 공기펌프. 아빠 몸을 풍선처럼 만들어 소파 위로 띄우는 것이다. 또 실패다.
아빠를 구할 방법이 없을까. 이때 누가 현관문을 두드린다. 누굴까? 올 사람이 없는데….
으악! 문 앞에는 또 한 명의 아빠가 서 있다. 아빠와 똑같이 생긴 이 사람은 누구지? 영도와 영남이는 혼란스럽다.
아빠를 닮은 사람은 소파의 정령이란다.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소파를 빠져나왔다는데…. 엄마가 제주도에서 돌아오기 전에 우리 집은 예전처럼 바뀔 수 있을까. 아니 반성한 아빠와 용감한 형제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박설연 글, 김미연 그림. 95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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