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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가난해 학교 못가도 ‘독서-상상하기’로 대가 우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30 0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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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 시공주니어 펴냄

《 크리스마스트리가 거리에 등장했다.
성탄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두 할아버지, 산타와 스크루지 영감. 산타할아버지의 경쟁 상대자인 스크루지를 탄생시킨 찰스 디킨스는 올해 탄생 200년을 맞았다.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등 그가 살던 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디킨스의 삶은 어땠을까. 》

 

●가난한 어린시절의 힘


위대한 작가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디킨스도 마찬가지. 다만 그들의 공통점은 책을 좋아하고 상상하기를 즐겼다는 점이다.
디킨스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지만 무척 가난했다.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했고, 아버지가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갈 정도였다. 소년 디킨스는 집에서 ‘로빈스 크루소’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책을 읽었다.
열두 살. 디킨스는 낡은 구두약 공장에 취직한다. 그때의 슬픔과 수치스러운 마음은 이후 그의 소설 주인공을 통해 투영된다.
하지만 이렇게 감수성 깊은 소년과 글의 괴리는 얼마 가지 않았다. 잠깐 동안 다시 학교를 다녔던 디킨스는 변호사 사무실 사환으로 취직했다가 16세에 기자가 된다.
이때부터다. 짧은 신문 기사를 통해 단편에 심취한 그는 주변을 관찰했고 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소통했다. 그의 작품은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가슴 아픈 기억이 문학으로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그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시절에 썼던 작품이지만 주인공 데이비드의 삶은 온통 역경투성이다. 디킨스는 데이비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어린시절 일했던 구두공장과 낡은 옛집 등을 둘러보며 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스크루지 할아버지도 어쩌면 그가 어린시절 보았던 부잣집 수전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소설은 디킨스가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초대한 1856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탄생했다. 행복한 성탄, 난롯가에서 나눈 유령과 사람들 이야기가 결국 명작을 만든 힘이었다.
위대한 작가의 특별한 이야기를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묘사했다. 믹 매닝, 브리타 그랜스트룀 글·그림. 1만 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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