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I♥Books]도는 지구에 선을 긋고 ‘시간’이라 불렀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16 04:27:3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 비룡소 펴냄

“시차 적용 때문에 힘들어요.”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종종 이렇게 말한다. 그래. 왜 시간은 달라가지고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까.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이에요.”
누군가 정답을 콕 맞힌다. 그런데 지구가 도는 것과 시간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고. 갑자기 어렵다. 도는 정도와 시간이 다른 정도는 또 무슨 관계가 있을까.
호기심이 생겼다면? 자, 해결해 보자.

●서쪽과 동쪽으로 여행하려면


1884년 여러 나라 대표들은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해 북극과 남극에 닿는 가상의 선을 그었다. ‘그리니치 자오선’이다. 이 선이 지나가는 지역이 표준시가 된다. 표준시는 동쪽으로 바로 옆인 중부 유럽 시간대보다 한 시간 늦다. 서쪽 옆에 있는 서아프리카 시간대보다는 한 시간 이르고.
그럼 그리니치 자오선처럼 시간대는 똑같은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까.
그건 아니다. 꾸불꾸불하다. 도시가 넓고 인구가 많은 곳이 여러 개의 표준시를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메리카 대륙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쪽으로 여행하면 시계를 거꾸로 감아야 한다. 반대로 동쪽으로 여행하면 시계를 앞당겨야 하고.

 

●실험해 보자


지구 한쪽이 정오일 때 반대쪽은 자정일까. 알아보자.
준비물은 전기스탠드와 지구본이다. 아 참, 지구본 없으면 공도 괜찮다. 다만 지명은 표시해야 한다.
지구가 동쪽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본을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리면 불빛이 우리나라와 서해를 지나 중국 쪽으로 움직인다. 계속 돌리면 금세 중앙아시아 위에서 빛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유럽 위에서 빛난다. 아메리카로 옮겨가면 우리나라는 캄캄해진다. 반대로 서울이 정오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자정이 된다. 데이비스 A. 아들러 글, 에드워드 밀러 그림. 1만 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