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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생각 바꿔 봐! 역할 바꿔 봐! “다르고 틀리고 옳은 것 보이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16 0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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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 나름이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렇다. 때에 따라 나는 아빠도 엄마도 선생님도 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생각하기 싫어 툴툴거려도 반짝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

 

●아빠랑 역할 바꾸기 / 크레용하우스 펴냄

 

“이런, 젠장!”
아빠의 당황한 목소리다. 요나스는 금방 눈치챘다. 또 아빠에게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어떤 일이냐고?
휴∼. 이런 일들이다.
아빠가 부엌에 들어가 코코아를 타려다 손이 미끄러져 코코아를 쏟아버린 것이다. 거기까지는 괜찮다. 아빠 발은 코코아에 젖고, 아들 요나스가 제일 좋아하는 컵은 깨져 버린다. 거기까지도 좋다. 깨진 컵을 치우려는 아빠는 유리 조각에 손을 벤다.
어제 아침에는 식빵을 모두 태워버렸고,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불친절한 계산원과 싸우다가 계산대 물건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버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식기세척기에 세탁세제를 넣어버리고…. 다음 일은 상상에 맡긴다.
이런 소소한 불행들의 연속으로 아빠는 의기소침해 있다.
“아빠, 나랑 역할 바꾸기 놀이 할래요?”
아빠가 얼굴을 잔뜩 구긴 채 요나스를 바라봤다.
“평소 아빠가 하던 일을 내가 하고 아빠는 제 일을 하는 거예요. 오늘 하루 내가 아빠가 되고, 아빠가 요나스가 되는 거죠! 어때요?”
아빠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아빠는 더 나아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요나스는 아빠 역할이 힘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아빠에게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요나스와 아빠의 하루. 별일은 없었을까. 둘의 관계는 어땠을까. 루프 뢰브너 글, 자비네 뷔히너 그림. 8000원.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진선아이 펴냄

 

“여러분, 오늘부터 같이 공부하게 된 툴툴 마녀예요.”
선생님이 소개를 했다.
“흠…. 난 툴툴 마녀라고 해. 앞으로 나에게 잘 보여야 할 거야. 난 마녀니까.”
아이들이 ‘우우우’ 소리를 냈다. 선생님이 툴툴 마녀의 머리를 꽁 쥐어박았다. 잠깐, 마녀와 아이들은 같은 걸까, 다른 걸까.
#1. 틀린 생각
아이들이 생각하는 다른 것: 아이들은 자신과 얼굴색이 다르거나 공부를 못하는 친구를 볼 때,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해.
#2. 옳은 생각
툴툴 마녀가 생각하는 다른 것: 나는 툴툴거리는 걸 잘하지만 까망콩은 얌전한 것이 나와 달라. 샤샤는 고양이라 나와 다르지.
자, 여기서 한 번 다시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나와 다를 수 있다. 얼굴색은 물론이고 성격도 달라.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와 다르다는 것이 ‘틀렸다’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이니까. 툴툴 마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 ABC를 쫓아가다 보면 다른 생각, 틀린 생각, 옳은 생각을 알 수 있다. 김정신 글, 마정원 그림. 1만8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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