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오르세-퐁피두 건물도 ‘작품’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관광청 제공 |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관광청 제공 |
루브르 미술관의 전시작품은 인류의 4대 문명의 시원을 나타내는 고고학 유물과 서양 문명, 중세 예술, 르네상스 예술, 근대 미술 및 극동지역 미술품 등 꼬박 일주일간 내내 관람을 해도 제대로 작품을 감상하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박물관인 루브르는 전시 공간이 부족해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작품도 허다할 정도랍니다.
● 오르세 미술관
파리의 3대 미술관 중의 하나로 센 강 지역에 우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이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에요. 오르세 미술관은 오르세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내부는 기차 역사의 커다란 창과 거대한 유리 돔을 이용해 자연 채광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이 자연광의 변화에 따라 컴퓨터로 조정되는 인조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명은, 오르세 미술관이 주로 전시하고 있는 인상파 그림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19세기의 회화 조각 공예품 사진 등 서양 미술계를 지배했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이후는 퐁피두 센터가 이어받고 있답니다. 특히 일반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여기는 인상파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작품은 크게 회화, 조각, 장식 미술품으로 구분되고 이외에도 콘서트, 강연회, 영화 페스티벌, 교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퐁피두 센터
퐁피두센터 외벽. 프랑스관광청 제공 |
퐁피두 센터는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의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완공 된 파리 문화의 중심지랍니다. 건물은 투명한 유리 캡슐을 통과하는 듯 한 에스컬레이트가 외부에서 보이고 적색, 청색, 그리고 녹색의 긴 파이프와 철선이 거대한 선박처럼 건물을 연결하고 떠받치고 있어요. 마치 대형 ‘제련소’나 ‘공장’을 떠올리게 한답니다.
센터 안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세계 현대미술의 진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야수파, 입체파 회화에서 초현실주의까지 프랑스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역사적인 작품에서부터 아방가르드의 다양한 최근의 작품까지 3만900여 점에 이른답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