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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암 고치려 DNA 분석도… 24일 전세계 발매 ‘전기’ 일부 공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0-24 0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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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상상력 부족” 혹평

스티브 잡스의 전기 표지. AP 연합뉴스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24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책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잡스의 투병생활과 친구 문제 등 사생활이 자세하게 공개됐다. 뉴욕타임스가 21일 전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DNA 염기서열 치료

 

잡스는 췌장암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이를 파악하는 데 든 비용은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 자기 몸속에 있는 DNA 염기서열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잡스를 포함해 전 세계 20명 정도다.
잡스가 마지막까지 시도했던 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치료는 스탠퍼드대와 존스홉킨스, 하버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의료팀들이 협업 형태로 진행했다.
그는 수술보다 DNA를 이용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싶어 했다. 2003년 10월 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친구와 가족들은 모두 수술과 화학적 치료를 권했으나 잡스는 이에 응하지 않고 종양 수술을 9개월이나 미뤘다. 이 기간 식이요법과 침술, 한방치료 등에 의존했다.

 

○잡스와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는 잡스에게 매료됐지만 그가 “근본적으로 이상하고,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잡스도 게이츠를 “근본적으로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고 아무것도 개발한 것이 없다. 그는 그냥 파렴치하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잡스는 죽기 전에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에 게이츠를 포함시켰다. 게이츠는 5월 팰러앨토에 있는 잡스의 집을 찾아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함께 3시간 이상 보냈다.
이들은 가족과 아이들이 주는 기쁨, 현명한 결혼의 행운 등에 대해 얘기했다.
두 사람은 부인인 로렌(잡스의 아내)과 멀린다(게이츠의 아내)가 자신들을 “절반은 정상인 사람(semi-sane)으로 유지하게 해 준다”며 함께 웃었다.

 

○잡스에게 애플이란

 

애플은 잡스에게 자신의 철학이 담긴 기업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나의 열정은 직원들이 위대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있는 영속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물론 이익을 내는 것도 훌륭한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만 이익이 아니라 제품이 동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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