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엉뚱한 바지 / 웅진주니어 펴냄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누가 어떤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한 걸까. 유명 화가 피카소의 아버지가 파리로 가서 그림을 그리겠다는 아들에게 한 말이다.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피카소!”
이번에는 누구일까. 우여곡절 끝에 파리로 간 피카소가 모든 그림을 푸른색으로만 그리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이다. 피카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색으로만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피카소!”
또 무슨 일일까. 피카소가 얼굴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한꺼번에 그리려고 했을 때 나온 말이다.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피카소!”
무엇이든 작품의 재료가 된다고 생각한 피카소가 자전거 부품으로 작품을 만들려고 했을 때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실현시키기 전에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때 피카소의 반응은 어땠을까.
“할 수 있어!”
파리로 가서 그림을 그리고, 한 가지 색으로만 그리고, 얼굴의 앞과 옆을 한꺼번에 그린 그의 모든 시도는 그를 훌륭한 작가가 되게 만들었다.
남이 하라고 하는 일만 하지 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가르침이 피카소의 그림에 생생히 살아있다. 니콜라스 앨런 글·그림. 1만1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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