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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상상의 동물세계’로 초대합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0-05 04: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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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을 쪼아 먹으면 안돼 / 비룡소 펴냄

자, 상상해보자. 괴물들은 어떤 모습일까.
일단 머리와 등에 뿔은 몇 개를 다는 게 기본이다. 다음엔 그래 눈이 크고 툭 튀어나와야지. 맞아 눈은 빨갛게 충혈되는 것이 더 무섭겠어. 피부색은 얼룩덜룩하거나 검정에 가까우면 좋을 것 같아. 다리는 몇 개나 있어야 할까….
그래. 어쩌면 우리가 아는 괴물은 이런 우리의 상상의 종합선물세트일지 모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 셸 실버스타인이 창조한 이상한 동물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는 괴물을 통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괴물, 무섭다고?


‘아놀드’는 목이 엄청 길어. 목이 길어진 이유는 여자 친구를 찾느라고 목을 길게 빼고 두리번거리다가 이렇게 돼버렸어. 여자친구는 있냐고? 슬프게도 ‘아직 없어’.
‘피진트’는 고슴도치처럼 생겼어.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어. 등이 너무 말랑말랑해서 사람들이 바늘꽂이로 오해해 바늘을 꽂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사람들이 미안해 할까봐 아직 ‘아니’라는 말을 못했대.
‘그루’는 돼지랑 비슷해. 아니 돼지보다 좀 더 붉은색이지. 사람들이 돼지를 깔보는 것처럼 그루를 깔보면 절대 안 돼. 만약 놀리면 그루가 한 입에 넣고 우적우적 깨물고 질겅질겅 씹어서 삼킬 거야. 무섭다고? 깔보지 않으면 잡아먹지는 않아.

 

●세상이 괴물 천지


주둥이가 뾰족한 ‘파바리우스’는 저희끼리만 모여 사는 동물이야. 사람들은 늘 놀려대고 소리쳐. “이것 봐, 저기 웃기게 생긴 놈이 있어!” 그리곤 뾰족한 주둥이가 어떻게 지저귀는지 기다린다고 해. 지저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까.
참, 알고 있니? 부엌에 사는 ‘그리친’말이야. 싱크대 밑에 집을 짓고 사는데 수도관에서 기어나오는 벌레를 주식으로 하지. 친구는 말이야. 놀라지 마? 시리얼에 사는 위스피야. 위스피는 그리친에게 치즈와 정어리를 나눠주곤 해.

 

●쉿! 무서운 괴물도 있어


피저스는 키가 6m나 돼. 바다에서 기어 나오고 있는 미끄덩미끄덩 악어 스리더게이디는 악어의 천적이야. 참 개자이트도 조심해야 해. 공룡처럼 생겼는데 키가 15m나 되고 눈은 하얗고 이빨은 얼마나 끔찍한지. 물리치는 비법을 알려줄까? 음… 비밀인데 살짝 가르쳐 줄게. 이것들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봐. ‘상상’이야. 불을 켜면 돼. 1만2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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