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 어린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질문이다.
부모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간단하게 답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 질문에는 일과 소득을 묻는 경제가 녹아있다. 제대로 답하려면 어떻게 할까.
“산 들 광산 등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얻는단다.”
“일이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때론 감동을 주기도 한단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을 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기도 하단다.”
“많으면 좋지만 반드시 옳은 방법으로 벌어야 한단다.”
“벌지 못해도 세상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도 있단다.”
이렇게 저렇게 설명해준다면,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의 일을 더욱 존중할지 모르겠다. 한진수 글, 정승희 그림. 1만 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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